[인사이드비나=하노이, 이희상 기자] 베트남 호치민증시(HoSE)의 VN 지수가 21일 11.5포인트 오르며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VN지수는 전거래일대비 11.5포인트(0.9%) 오른 1284.05으로 장을 마쳤다. 하락으로 시작해 장중한 때 1275을 넘어서기도 했던 VN지수는 오후장들어 소폭 하락한 후 견조한 상승세를 기록하며 일중 최고점으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30대 종목중 23개 종목은 상승 마감했으며 VN30지수는 12.44포인트(0.95%) 오른 1317.69로 VN지수 상승률을 뛰어넘어 전반적인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이날 시장에서는 비엣띤은행(Vietinbank 증권코드 CTG)이 3.01%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V, BID)과 비엣콤은행(Vietcombank, VCB) 이 각각 2.95%, 2.2% 상승했으며, SSI증권(SSI)가 1.23% 상승하는 등 주로 은행•증권주의 강세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대형주에서는 베트남 국영석유그룹(페트로리멕스, PLX, -1.31%), 사이공맥주주류(사베코·SAB, -1.03%), 베카멕스IDC(IDC, -0.69%) 등 7개 종목이 하락했다.

중형주는 FPT리테일(FPT Retail, FRT)가 6.82% 상승했고, 디지월드(Digiworld, DIG)가 1.6% 올랐다. 이외 남낌철강(NKG)과 호아센그룹(HSG)가 각각 1.63%, 0.93% 오르는 등 주로 소매주와 철강주의 강세가 돋보였다.

이날 호치민증시의 거래대금은 20조6510억동(8억2862만달러)으로 전거래일보다 9% 증가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241개, 내린 종목은 174개였고, 나머지 70개 종목은 보합세를 유지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호아팟그룹(Hoa Phat Group, HPG)와 모바일월드(Moblie World, MWG)를 중심으로 2180억동(874만여달러)을 순매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