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상반기 베트남의 농림축수산 수출이 두자릿수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베트남 농업환경부에 따르면 올해 1~6월 농림축수산 교역액은 570억달러에 달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이중 수출이 335억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4.3% 증가했으며, 수입은 12.8% 늘어난 235억달러를 기록했다.

품목군별 수출액은 농산물이 16.8% 증가한 183억달러로 가장 많았고, 임산물 87억달러(8.8%), 수산물 50억달러(14.5%), 축산물 2억6400만달러(10.1%) 등의 순이었다.

특히 커피와 고무•후추•캐슈넛•축산물•수산물•목재제품 등 11개 주요 상품군 중 9개의 수출이 증가하는 등 호조세를 보였다. 그러나 쌀은 26억달러, 청과류는 27억달러로 각각 9.8%, 17.1% 크게 감소했다.

농업환경부는 “올해 수출 목표액 650억달러를 달성하기 위해 안정적인 수출 성장세 유지와 기존시장 통합, 잠재시장 개척 등의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안정적인 공급망 유지와 함께 제품군 경쟁력 강화, 관세 유예기간 최대한 활용, 대미 무역적자 해소, 3분기 수출 가속화 등을 통해 하반기 성장을 견인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