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비나=김동현 기자]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3일 국회 본회의에서 범여권 정당 의원들만 참석한 가운데 통과됐다. 이에 따라 김민석 후보자는 이재명 대통령이 임명안을 재가하면 제49대 국무총리로 취임한다. 

이날 국민의힘 의원들이 표결을 거부하며 불참한 본회의에서 김 후보자 임명동의안은 무기명 투표결과 재석의원 179명 가운데 찬성 173명, 반대 3명, 무효 3명으로 가결 처리됐다. 

김 후보자는 임명동의안 통과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 뜻을 하늘같이 받들고 대통령의 방향을 바닥에서 풀어내고 여야를 넘어 의원들의 지혜를 국정에 접목시키겠다”며 “폭정세력이 만든 경제위기 극복이 제1과제다"라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대통령의 참모장으로서 일찍 생각하고 먼저 챙기는 새벽 총리가 되겠다”며 “위대한 국민, 위대한 정부, 위대한 대통령의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한편 여야가 합의 처리키로 한 상법개정안도 이날 본회의에서 통과됐다. 재석 의원 272명중 찬성 220표, 반대 29표, 기권 23표로 통과했다.

상법개정안은 ▲이사의 충실의무 대상에 주주 추가 ▲전자 주주총회 도입 ▲감사위원 선임시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 의결권 합산 3% 제한 ▲상장회사 사외이사의 독립이사 변경 등을 골자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