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비나=호치민,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호치민시가 남부 휴양섬 꼰다오(Con Dao)에 종합병원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시 보건국은 지난주 꼰다오 도민을 위한 의료센터 역량 강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주요 의료 분야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땅 찌 트엉(Tang Chi Thong) 시 보건국장은 “꼰다오 의료센터는 지역민과 함께 매년 수만 명의 관광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핵심 의료시설”며 “의료센터는 지난 수년간 증설과 최신 의료장비 도입 등 기술적으로 많은 진전을 이뤘지만 의료인 부족으로 인해 응급 의료 상황에 대한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시설 확충이 필요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시 보건국에 따르면 꼰다오 의료 역량 강화 사업은 총 2단계로 진행될 예정이다.

먼저 3분기부터 시작되는 1단계 사업에서는 지역민 및 관광객의 일반 의료 수요 충족을 위해 산부인과·외과·내과·소아과 전문의의 도민 의료센터 순환 배치가 시작될 예정이다. 동시에 도민 의료센터 의료진을 대상으로 한 원격 상담 및 온라인 교육도 진행된다.

또한 산부인과와 외과 및 중증 응급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혈액은행 설립도 우선적으로 추진된다.

이후 2단계 사업에서는 꼰다오 의료 서비스 역량 강화를 위한 전략적 계획 수립과 동시에 신매 주요 병원들의 전문적인 지원 아래 종합병원이 건립될 예정이다.

시 보건국은 곧 주요 전문가와 함께 꼰다오를 방문, 현장 실사를 통해 지속 가능한 실행 계획을 수립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