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베트남서 300만㎡ 규모 맹그로브숲 복원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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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 25-07-07 11:14 조회 70 댓글 0본문

[인사이드비나=문동원 기자] SK이노베이션이 베트남에서 ‘아시아의 허파’로 불리는 맹그로브 숲 복원사업을 대대적으로 펼친다.
SK이노베이션은 베트남 남부 짜빈성(Tra Vinh)정부 및 현지 사회적기업 맹그러브(MangLub)와 맹그로브 숲 복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맹그러브(Mangrove+Love)는 SK이노베이션이 지난 2019년 사회적협동조합 드림셰어링과 함께 설립한 베트남 현지법인이자 짜빈성 최초의 사회적기업으로, 맹그로브 생태계 보전과 사회적가치 확산을 목표로 한다.
이번 협약에 따라 SK이노베이션은 오는 2030년까지 짜빈성 지역에 축구장 420개 크기 면적인 300ha(300만㎡, 90만7000여평) 규모의 맹그로브 숲을 조성할 계획이며, 묘목식수 작업 및 관리에 현지 지역주민들을 참여시켜 지역사회 경제활성화와 고용창출에도 기여하게 된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018년부터 맹그로브숲 복원사업을 펼쳐왔으며, 2030년까지 사업 추진에 필요한 부지 확보를 위해 이번에 새로 MOU를 체결하게 됐다고 밝혔다.

맹그로브는 열대우림보다 탄소를 5배나 더 많이 흡수할뿐 아니라 다양한 생물의 서식지로 유명하다. 해안침식과 토양유실을 방지하는 자연 방파제로 기능해 생태적 가치도 높다.
이 때문에 동남아시아 해안의 맹그로브 숲은 ‘아시아의 허파’라 불렸는데, 지난 반세기 동안 관광산업과 양식업 등으로 막대한 규모가 파괴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기후변화 및 해수면 상승 같은 환경문제가 발생해 국제사회의 우려도 커졌다.
SK이노베이션은 2018년 베트남을 시작으로 말레이시아와 미얀마, 피지공화국 등 국가에서 총 236ha 지역에 맹그로브 약 91만그루를 식재하는 복원사업을 벌여왔다. 이 과정에서 SK이노베이션 구성원들이 직접 식수 봉사활동에 나서기도 했다. 특히 20억원 가량의 사업비는 SK이노베이션 구성원들이 자발적으로 급여의 1%를 모아 조성한 ‘1% 행복나눔기금’에서 나왔다.
이런 노력으로 SK이노베이션은 생물다양성 보전 노력을 인정받아 2019년 환경부장관 표창을 받았으며, 2021년에는 환경보호•지역사회와 상생 등의 사회적가치 창출 성과를 인정받아 짜빈성 인민위원회로부터 공로상을 수상했다.
김우경 SK이노베이션 PR실장은 “베트남은 SK이노베이션의 핵심 사업지역 중 한 곳으로 앞으로도 경제적 가치뿐 아니라 생태계 복원, 지역사회와의 상생 등 사회적가치를 지속적으로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 인사이드비나(http://www.insidevi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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