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생돈 가격 한달 새 10% ‘뚝’…공급 증가에 수요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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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 25-07-10 10:10 조회 54 댓글 0본문

올들어 공급난 영향으로 크게 치솟았던 베트남의 생돈(生豚) 가격이 이달들어 10% 넘게 급락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도축전 생돈 가격은 지난달 kg당 7만5000동(2.9달러)으로 정점을 찍은 뒤 현재 6만4000~6만8000동(2.5~2.6달러)에서 변동하고 있다.
지역별 통계에 따르면 현재 랑선성(Lang Son)과 라이쩌우성(Lai Chau), 디엔비엔성(Dien Bien), 푸토성(Phu Tho), 흥옌성(Hung Yen) 등 북부 산악지 생돈 가격은 kg당 6만7000동으로 전월대비 10% 이상 하락했다.
전국에서 생돈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중부 고원 지역 돼지 가격 또한 kg당 6만4000~6만6000동으로 하락했고, 남부 지역도 kg당 6만6000~6만8000동 사이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동남축산협회는 “생돈 가격 하락은 공급난 해소와 수요 감소, 수입 돈육과의 경쟁 심화, 가축전염병 유행 이후 소비 지출 감소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맞물린 결과”라는 입장을 내놨다.
농업환경부에 따르면 상반기 베트남 양돈 시장은 상당한 회복세를 기록했다. 전국 돼지 사육두수는 전년동기대비 3.8% 늘었고, 도축용 생돈 생산량은 약 270만톤으로 5.9% 증가했다. 행정구역 통폐합 전 지역별 사육두수 증가율은 지아라이성(Gia Lai) 30%, 꼰뚬성(Kon Tum)이 20%를 기록했다. 특히 떠이닌성(Tay Ninh)은 48% 넘게 늘었는데 이는 대규모 축사가 잇따라 가동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이러한 증가세는 양돈 산업이 가축전염병으로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회복세로 돌아섰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생돈 가격 하락으로 돼지고기 소매가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호치민시 솜머이시장에서 판매중인 부위별 돼지고기 가격은 스페어립 kg당 18만동(6.9달러), 폭립 13만동(5달러), 삼겹살 15만동(5.7달러), 어깨살 12만5000동(4.8달러) 등으로 전월보다 kg당 5000~1만동 하락한 상태다.
업계는 향후 공급 상황이 안정되고 투입비용에 급격한 변동이 없다면 생돈 가격은 kg당 5만8000~6만2000동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출처 : 인사이드비나(http://www.insidevi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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