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시, ‘내연기관’ 자동차·이륜차 등록세 인상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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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 25-07-14 08:58 조회 69 댓글 0본문

하노이시가 내연기관 자동차 및 이륜차에 부과되는 각종 세금 인상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총리 지시에 따른 것으로 지역민들로 하여금 친환경 차량 전환을 유도하기 위한 조치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팜 민 찐(Pham Minh Chinh) 총리는 12일 환경 오염 예방·해결을 위한 긴급 과제에 관한 지침을 통해 내연기관 자동차 및 이륜차에 부과되는 시내 주차요금과 등록세, 번호판 발급 요금 등 여러 수수료 인상 로드맵을 3분기 중 마련하라고 하노이시에 지시했다.
이는 내연기관 자동차 및 이륜차의 통행을 제한하기 위한 해결책 중 하나로, 이 밖에도 하노이시는 내년 7월부터 제1순환도로에서 내연기관 이륜차 운행을 금지할 예정이다. 이어 2028년 1월부터는 제1~2순환도로상 내연기관 이륜차와 자가용 자동차의 운행이 금지되며, 2030년부터는 제3순환도로로 범위가 확대될 예정이다.
등록세 및 번호판 발급비는 자동차 소유 비용의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는 항목으로, 요금이 인상될 경우 향후 내연기관 신차 구매자들의 부담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현재 하노이시 자동차 등록세(내연기관)는 승용차는 12%, 픽업트럭은 7.2%이며, 번호판 발급비용은 2000만동(766달러)이다. 이륜차의 경우 차량가액의 2%를 등록세로 내야한다. 예를 들어 승용차 등록세가 15%로 인상된다면, 차량가액이 10억동(3.8만달러)인 자동차의 등록세는 1억5000만동(5744달러)으로 기존에 비해 3000만동(1148달러) 늘어난다.
반면, 베트남은 순수 전기차에 한해 2027년 2월까지 등록세 한시적 면제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따라서 수수료가 인상된다면 그만큼 전기차에 구매에 대한 메리트가 커진다는 의미다. 또한 주차료 등 유지비용을 감안하면 전기차 전환 속도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 과정에서 현지 전기차 제조업체인 빈패스트(VinFast 나스닥 증권코드 VFS)는 큰 정책적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가들 역시 “내연기관 소유 및 사용에 대한 비용 증가는 사람들이 순수 전기차로 전환하는 데 큰 동기로 작용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내놓고 있다.
공상부는 2030년까지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차 비중을 전체 신차 판매량의 18~22%, 약 18만~24만2000대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운 상태로, 향후 수년간 내연기관 차량에 대한 규제는 점차 강화될 전망이다.
한편 찐 총리는 이번 지침을 통해 친환경 에너지 차량을 제조·조립하는 기업과 친환경 차량 인프라 구축 기업, 그리고 내연기관에서 친환경 차량으로 전환하는 시민과 대중교통 사용을 장려하기 위한 인센티브 마련 등을 시당국에 지시했다.
출처 : 인사이드비나(http://www.insidevi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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