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시가 상반기 중국인 관광객들에게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베트남 여행지에 이름을 올렸다.

글로벌 여행 플랫폼 아고다에 따르면 상반기 중국인 여행객들에게 가장 많은 관심을 받았던 상위 5대 베트남 여행지는 호치민시와 하노이시, 푸꾸옥, 다낭, 냐짱(Nha Trang) 순으로 나타났다.

아고다는 올해 1~6월 예약 데이터를 바탕으로 이 같은 순위를 매겼다.

이번 아고다의 순위는 상반기 각 도시를 다녀간 외국인 관광객에 대한 통계와도 일치하는 모습을 보였다.

올들어 1~6월 베트남을 찾았던 전체 외국인 방문객 수는 전년동기대비 20.7% 늘어난 1070만명을 기록한 가운데 중국인 관광객은 44% 증가한 272만명으로 가장 많았다.

같은 기간 호치민시를 다녀간 외국인 관광객 수는 385만명으로 44% 증가했다. 이 밖에도 푸꾸옥과 냐짱, 다낭 등 주요 관광지를 찾은 중국인 관광객이 크게 늘어났는데 이에 대해 아고다는 “중국인 관광객들은 베트남 주요 도시와 휴양섬에 큰 매력을 느끼고 있다”고 분석했다.

푸꾸옥은 최근 중국 배우이자 무술가 빈센트 자오(Vincent Zhao), 2011년 미스 홍콩 레베카 주(Rebecca Zhu) 등 비롯해 잇따른 중화권 유명 인사 방문으로 중국인 여행객에 인지도를 더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