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스타트업 ㈜크로스허브가 라오스를 거점으로 활동하는 디지털솔루션 공급업체 TB Tech와 120만달러 규모의 신원인증 솔루션 ‘IDBlock’ 수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라오스정부가 추진중인 전자정부 시스템 구축 수요에 맞춰, 블록체인 기반의 디지털 신원인증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한 협력관계 정립을 위한 것으로 지난 22일 체결됐다.

라오스 정보통신부 관계자와 함께 방한한 커봉사 케우도네(Keovongsa Keooudone) TB Tech 대표는 “크로스허브의 신원인증과 간편결제 기술은 라오스 디지털행정 인프라의 핵심솔루션이 될 수 있다”며 “향후 B•Pay 도입도 검토해 라오스 관광산업의 핀테크 생태계 확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TB Tech는 라오스 현지에서 디지털 서비스와 시스템을 개발해온 기업으로, 이번 협약을 통해 현지 공공플랫폼 및 행정서비스에 IDBlock 기술을 도입하고, 나아가 베트남•태국•캄보디아 등 인접국가로의 확장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크로스허브가 독자개발한 IDBlock은 여권기반 실명정보를 안전하게 검증하고, 사용자의 동의 하에 필요한 정보만 선택적으로 제공하는 영지식증명(ZKP) 기반의 하이브리드 신원인증시스템이다. API형태로 제공돼 다양한 앱과 서비스에 유연하게 연동가능하며, 신분증 없는 환경에서도 디지털 신원확인을 가능케 한다.

크로스허브는 IDBlock과 연동가능한 글로벌 간편결제 서비스 B•Pay도 함께 운영중이다. B•Pay는 사용자가 자국에서 이용하던 간편결제 수단을 해외에서도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인증과 결제가 통합된 사용자경험을 제공해 외국인 이용자의 편의성을 높이고있다.

크로스허브는 베트남•싱가포르 등 동남아 각국과의 수출협의를 활발히 진행중이며, 연내 북미와 동유럽 시장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