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對미국 목재 수출 호조…상반기 46억달러 전년동기비 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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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 25-07-29 08:57 조회 42 댓글 0본문

올들어 베트남의 대(對)미국 목재 수출액이 두자릿수 성장세를 보였다.
해관국(세관)에 따르면 상반기 목재 및 목제품 수출액은 전년동기대비 8.9% 증가한 82억1000만달러로 잠정 집계됐다.
시장별로는 대미 수출이 전년동기대비 11.6% 늘어난 46억달러로 전체 수출액의 55.6%를 차지, 베트남 목재 산업의 최대 시장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했으며 일본과 중국이 각각 12.6%, 10.4%로 뒤를 이었다.
이에 대해 공상부 수출입국은 “미국향 목재 수출의 안정적 성장세는 가구 소비 수요 회복의 신호일 뿐만 아니라 베트남 기업과 현지 기업들이 관세 장벽과 더욱 엄격해지고 있는 요구 사항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올들어 대미 목재 및 목제품 수출분 가운데 가구의 비중은 전체의 85.7%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 중 목재 프레임 의자 수출액은 14.9% 증가한 약 12억달러로, 품목군 내 4번째로 높은 성장률을 보였고, 거실·응접실·침실용 테이블과 의자 수출액이 각각 7억9310만달러, 6억6400만달러로 호조세를 보였다.
가구 외 원목·보드·바닥재 수출액은 3억7720만달러, 목재 미술품 1120만달러에 이르는 등 목재 문(1430만달러, -1%)을 제외한 품목 전반의 수출액이 5.1~54.2% 증가했다.
목재 산업은 베트남의 5대 수출 산업 중 하나로, 매년 수출액은 140억달러를 넘어서고 있다. 특히 업계는 최근 미국을 비롯한 주요 수입국의 규제가 강화되는 조짐을 보이자 기술과 친환경 전환, 원산지 추적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다.
하반기 실적과 관련, 호치민시목재산업·수공예협회(HAWA)의 응웬 짠 프엉(Nguyen Chanh Phuong) 부회장은 “20%의 상호 관세가 부과될 경우, 미국 측 수입업체가 가장 먼저 비용을 부담해야하나, 상업적 현실을 고려했을 때, 베트남 제조업체 또한 관세로 인해 발생할 추가 비용 중 5~7% 등을 부담할 것으로 보인다”며 “기업들이 생산 비용 최적화에 나선다면, 이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 부분으로, 베트남 목재 산업은 여전히 경쟁 우위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통계국에 따르면 지난해 베트남은 통나무와 제재목, 판재 등 26억달러 상당 원목 650만㎥을 수입했다. 주요 수입원은 미국과 유럽, 아프리카 등으로 특히 중국과의 교역에서 수출 20억달러, 수입 8억달러를 기록하는 등 목재 가공 전반에서 무역 흑자가 발생하고 있었다.
이에 대해 프엉 부회장은 “현재 목재 산업 원자재의 최고 65%는 국내에서 조달되며, 나머지는 당국의 통제 아래 수입되고 있다”며 “많은 기업들이 가구용 액세서리나 금속 부품 생산에 익숙해져 밸류체인의 국산화율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으며, 주요 원자재 수입국은 대부분 원산지 추적이 용이한 국가들로, 목재 산업에 있어서는 베트남을 우회 수출처로 활용하고 있는 징후를 보여주는 데이터는 없는 상태”라고 강조했다.
협회는 “우리는 목재 산업의 수출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업계로 하여금 제조 이력 추적 교육과 투명한 원산지 관리 시스템 구축을 지원할 것”이라며 ▲무역진흥 촉진 ▲수출 절차 개혁 ▲원산지 규정 협상을 통한 미국산 목재 사용 제품에 대한 특별 인센티브 마련 등에 힘써줄 것을 정부 당국에 요청했다.
출처 : 인사이드비나(http://www.insidevi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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