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테슬라에 파운드리 22.7조 공급계약…주가 ‘훨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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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 25-07-28 16:34 조회 32 댓글 0본문

삼성전자(005930)가 미국 테슬라와 22조7648억원 규모의 초대형 계약을 맺으며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사업 부활에 청신호를 켰다. 수주 소식이 전해지면서 28일 삼성전자 주가는 7% 가까이 급등하며 축포를 터뜨렸다.
삼성전자는 이날 글로벌 대형기업과 165억3316만달러(22조7648억원) 규모의 반도체 위탁생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매출의 7.6%에 해당하는 규모로 삼성전자 반도체사업 시작이후 단일계약으로는 최대 기록이다. 계약기간은 2033년 12월31일까지다.
삼성전자측은 “계약상대방의 영업비밀 요청에 따라 계약상대, 주요 계약조건은 유보기한일 다음 영업일에 공개될 예정”이라고 밝혔으나 시장에서는 테슬라로 추정했으며, 이후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최고경영자)가 삼성전자와의 계약사실을 공개했다.
머스크는 자신의 X(옛 트위터)를 통해 “삼성의 거대한 텍사스 신규 팹(Fab)이 테슬라 차세대 AI6 칩 생산에 전념할 예정”이라며 “이것의 전략적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밝혔다.
특히, 머스크는 다른 이용자가 올린 게시물의 답글에서 "165억달러는 최소액"이라며 "실제 생산량은 몇 배 더 높을 것 같다"고 말해 향후 계약규모 증가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

테슬라의 AI6 칩셋은 6세대 완전자율주행차(FSD)용 칩셋으로 2나노(1나노미터는 10억분의 1m) 공정을 채택했으며 오는 2027~2028년중 출시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AI6칩은 대만 TSMC에서 양산하는 AI5 보다 2배 높은 성능을 목표로 한다.
이번 공급계약은 그동안 부진의 늪에 빠져있던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의 정상화에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시장은 평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2분기 영업이익 4조6000억원의 저조한 실적을 발표했는데 이는 반도체사업 , 특히 파운드리 부문의 부진이 가장 크게 작용했다는게 시장의 지배적 분석인데 이번 초대형 수주로 TSMC 추격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는 것이다.
이날 삼성전자 주가는 이같은 초대형 계약과 이에 따른 긍정적 분석에 힘입어 전거래일보다 4500원(6.83%) 치솟은 7만4000원으로 장을 마치며 보기드문 급등세를 보였다. 거래량은 3528만여주에 달했다.
장 시작부터 전일보다 2200원 오르면서 출발한 삼성전자 주가는 오후 1시 이후 상승폭을 키우며 일중 최고치로 마감했다. 삼성전자 주가가 종가기준 ‘7만전자’를 회복한 것은 지난해 9월4일(7만원)이후 10개월20여일만이다
출처 : 인사이드비나(http://www.insidevi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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