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첫 자국 기업 운영 ‘지상 광케이블’ 개통…해저라인 의존 탈피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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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 25-08-07 14:09 조회 44 댓글 0본문

베트남이 자국 기업이 100% 소유·운영하는 첫 지상 광케이블을 구축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국영 베트남우정통신그룹(VNPT)에 따르면, 베트남과 라오스, 태국, 싱가포르를 잇는 총길이 3900km 지상 케이블인 VSTN이 최근 구축돼 이번 주 운영을 시작했다. 이는 해저 광케이블에 대한 의존도를 완화하고 인터넷 연결 안정성을 개선하기 위한 정부 계획의 일환으로, 베트남 기업이 소유·운영하는 첫 번째 국제 케이블이다.
VSTN은 고속 인터넷과 클라우드 컴퓨팅, 인공지능(AI), 디지털 금융, 온라인 회의 등 대용량 데이터 전송을 지원하도록 설계된 용량 4Tbps(최대 12Tbps 확장 가능)의 라인으로, 고밀도 파장 분할 다중화(DWDM) 기술을 활용해 각 파장이 초당 최소 300기가비트(Gbps)의 용량 전송을 지원한다.
후인 꽝 리엠(Huynh Quang Liem) VNPT CEO는 “지난 2022년 이래 해저 케이블 시스템 결함 건수는 연평균 10건에 달했으며, 한때 해저 케이블 5개 중 4개가 손상돼 국제 대역폭이 심각하게 감소하는 등 큰 불편함을 겪은 바 있다”며 “해저 케이블 수리는 외부 요인에 의해 지연되는 경우가 많은데 일반적으로 2~3개월, 최장 6개월까지 소요되기도 한다. AAG 케이블의 경우 1년이 소요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러한 상황 속 VSTN 개통은 베트남의 국제적 연결성 다각화와 동시에 통신 인프라의 백업 용량을 개선시켜 기존 해저 케이블 의존도를 완화하고 인터넷 안정성을 크게 개선시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출처 : 인사이드비나(http://www.insidevi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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