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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시, 내년부터 도심 ‘저배출구역(LEZ)’ 지정 논의…노후차 통행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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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 25-08-11 14:57 조회 4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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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시 한 거리를 가득 메운 차량들의 모습.  호치민시가 대기질 개선을 위해 친환경 차량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특히 오염이 심각한 도심지를 저배출구역(LEZ)으로 지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시내 운행 차량이 제한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VnExpress/Quynh Tran)
호치민시 한 거리를 가득 메운 차량들의 모습.  호치민시가 대기질 개선을 위해 친환경 차량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특히 오염이 심각한 도심지를 저배출구역(LEZ)으로 지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시내 운행 차량이 제한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VnExpress/Quynh Tran)

베트남 호치민시가 대기질 개선을 위해 친환경 차량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특히 오염이 심각한 도심지를 저배출구역(Low Emisson Zone, LEZ)으로 지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시내 운행 차량이 제한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호치민시 건설국은 최근 “한 컨설팅 전문기관이 도심과 껀저(Can Gio) 해안 지역 등 2곳을 LEZ로 시범 지정해 운행 허용 차량에 대한 배출가스 기준을 내년부터 2032년까지 단계적으로 상향하는 방향을 제안해왔다”고 밝혔다.

해당 계획에 따르면 도심지 LEZ 지정 대상 구역은 디엔비엔푸길(Dien Bien Phu)과 하이바쯩길(Hai Ba Trung), 남끼커이응이아길(Nam Ky Khoi Nghia), 응웬반끄길(Nguyen Van Cu), 칼메트길(Calmette), 칸호이길(Khanh Hoi) 등 주요 간선도로로 둘러싸인 번화가와 교량을 포함하고 있다.

시 건설국에 따르면, 해당 계획이 승인되면 연내 관련 법률 체계와 기반 시설 구축에 나선 뒤 내년부터 유로4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상용차와 유로2 기준 미만 영업용 이륜차 운행을 제한할 예정이다.

또한 도시에서 운행 중인 모든 이륜차는 2027년까지 배출가스 검사를 받아야 하며, 기준을 통과한 차량에 한해 LEZ 진입이 허용된다. 이어 2028년부터는 승차공유 서비스용 이륜차 100% 전환이 의무화되며, 2029년 12월부터는 플랫폼상 내연기관 이륜차는 운행이 전면 금지된다.

2030년부터는 LEZ 운행 제한 차종이 자가용까지 확대된다. 당국은 2032년부터 팜반동길(Pham Van Dong)부터 응웬타이선(Nguyen Thai Son) 교차로, 바이히엔(Bay Hien) 사거리, 흥로2길(Huong Lo), 응웬반린길(Nguyen Van Linh)까지 이어지는 제1순환도로로 LEZ 지정 구역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당국은 차량 번호판 인식 카메라를 통해 LEZ 구역에 진입하는 모든 차량을 모니터링하고, 배출가스 데이터베이스와 대조를 통해 규정을 위반한 차주에 과태료를 부과할 계획이다.

해당 컨설팅 기관은 “지역민을 위한 저렴한 대안, 전기 충전소 네트워크, 노후 차량에 의존 중인 사람들을 위한 재정 지원, 신기술에 대한 명확한 안전 및 호환성 기준 등 이번 계획의 성패는 전적으로 완전한 생태계 구축에 달려있다”고 밝혔다.

또한 호치민시는 주차장과 쇼핑몰, 주요 교통 허브에 충전소를 우선 설치하고, 전기 버스 노선 확대와 공유 자전거 시스템 개발, 보행자 및 자전거 이용자를 위한 친환경 통행로를 조성할 계획이다.

부이 화 안(Bui Hoa An) 호치민시 건설국 부국장은 “노후 차량에 의존하는 저소득층과 소상공인들이 생계를 잃지 않고 적응할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에 나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당국에 따르면 지난 2009~2023년 오토바이 등록대수는 연 10~15%의 두자릿수 증가세를 보였다. 2023년 12월 기준 전국 오토바이 운행대수는 7430만여대로 추정된다. 매년 수백만대의 오토바이 신차가 판매되고 있으나, 현재 배출가스 기준과 정기검사 의무는 자동차로 제한돼있을 뿐, 이륜차에 대한 규정은 부재한 상태이다.

지난 6월 기준 호치민시 차량 등록대수는 승용차 100만여대를 포함해 모두 960만여대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한 것으로, 특히 승용차 보유율은 9% 증가했다.



출처 : 인사이드비나(http://www.insidevi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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